16개월 아기와 원주역사박물관 방문

봉산동에 위치한 원주역사박물관에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 주차 공간이 여유롭고,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입구에 대여용 휠체어와 유모차가 비치되어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있어 아이와 상하층 이동이 용이했다.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은 없었다.

1층 실내엔 흑백사진과 함께 꿩 한 쌍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가 꿩을 신기한 듯 한참 쳐다보았다.

최규하 대통령이 이용했다는 푸조 604. 깨끗했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차였다.

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품들

1층 한편에 아이들이 색칠놀이도 하고, 스탬프도 찍고, 종이를 잘라 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만들어 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나도 하나 만들어서 우리 아이에게 줬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반응이 영..ㅋㅋ

2층 한 편엔 구석기ㆍ신석기ㆍ청동기시대의 석기ㆍ토기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의ㆍ식ㆍ주와 생업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른 한 편엔 자개 장인의 작업과정, 도구,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1층 후문으로 나오면 석탑 등 불교문화와 관련된 석조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 박물관은 최규하 대통령의 생가터에 지어진 것으로 복원된 생가도 있었다. 실제로 대통령은 초가집에서 태어났으나 기와집으로 복원했다고..ㅎ

박물관을 나서면 바로 놀이터가 있어서 꽤나 한참을 신나게 놀았다ㅎㅎ 이곳(봉산어린이공원) 그네 맛집이다ㅋㅋㅋㅋ

원주역사박물관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 날, 1월 1일, 설날, 추석